[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봅슬레이 국가대표 김동현 선수가 청각장애를 극복한 감동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썰매 어벤져스’ 특집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역인 스켈레톤 윤성빈, 봅슬레이 원윤종,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조심스럽게 “기사를 읽다 보니까 김동현 선수가 청각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동현이 “인공와우 수술을 했다. 태어나서 수술하기 전까지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없다”고 털어놨다.
‘해피투게더3’ 김동현 선수, 청각장애 극복 고백 사진=KBS2 ‘해투3’ 방송캡처
이어 그는 “초등학교 입학할 때쯤 어머니를 따라 병원을 갔는데 청각장애 3급 진단을 받았다. 원인을 알 수 없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듣고 싶었던 소리가 ‘파도소리’라고 밝힌 김동현은 월미도로 달려갔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태어나서 23년 만에 어머니와 첫 통화를 했다. ‘어머니 파도소리가 들린다’라고 하니까 펑펑 우시더라”라고 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국가대표 발탁 당시에도 다들 이 사실을 몰랐다. 핸드캡을 극복하고 정정당당하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동현은 “‘가족오락관’의 고요한 외침 코너를 볼 때 왜 다들 못 맞추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