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양키스전 0.2이닝 1피안타...승계 주자 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위기에서 등판했지만, 깔끔하지는 못했다.

오승환은 23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1-3으로 뒤진 6회말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개리 산체스에게 2루타, 타일러 오스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몰리자 이를 구원 등판했다.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임무를 부여받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그러나 첫 타자 미겔 안두하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로 2루타를 허용, 승계 주자 한 명을 불러들였다.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83마일 슬라이더가 계획보다 높게 들어가며 가운데로 몰린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진 1사 2, 3루 실점 위기, 그러나 그는 글레이버 토레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았고 오스틴 로마인을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종 성적 2/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2.08로 내려갔다. 투구 수는 17개였다.

무실점 투구는 했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총 네 명의 승계 주자를 받아 이중 세 명을 들여보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보낸 두 시즌동안은 36명의 승계 주자 중 17명만 득점을 허용했었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1-5로 졌다. 선발 가르시아는 5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오승환에게서 2루타를 뺏은 안두하는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빅리그에 데뷔한 양키스 내야 유망주 글레이버 토레스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양키스 원정 4연전을 1승 3패 열세 전적으로 마친 토론토는 하루 휴식 뒤 홈으로 복귀,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6연전을 갖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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