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 희망…빛나는 ‘베테랑’ 이택근-‘샛별’ 김혜성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2연패에 빠진 넥센 히어로즈지만 희망은 있었다. 이택근이 베테랑다운 실력을 보여줬고, 내야수 김혜성이 가능성을 증명했다.

넥센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1점을 겨우 뽑아내 앞서는 듯 했지만, 수비 실책으로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여러모로 넥센에겐 아쉬운 경기였다. 제이크 브리검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음에도 결과는 좋지 못 했다. 실수로 점수를 내준 것 역시 뼈아팠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었다. 베테랑 이택근과 떠오르는 샛별 김혜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택근은 이날 3타수 3안타를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혜성은 팀에 선취점을 안기며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택근은 7번 지명타자, 김혜성은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이택근이지만 서건창과 박병호 등 팀의 중심을 잡아줄 타자들이 전열에서 이탈하며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았다.



최고참답게 팀을 잘 끌어가보겠다는 이택근은 이날 역시 매 타석마다 안타를 때렸다. 김혜성 역시 서건창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

이택근은 2회초 2사 1루에서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고, 2사 1,3루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타자 김혜성은 차우찬과의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적시타를 뽑아냈고, 3루에 있던 마이클 초이스가 홈을 밟았다. 김혜성의 적시타로 넥센은 1-0으로 앞서게 됐다.

서건창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김혜성.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이택근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도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때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 했다. 이어 7회초에서도 우전 안타를 때렸고, 김혜성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이 역시 득점이 되진 못 했다. 넥센은 이날 5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안타 중 4안타가 이택근과 김혜성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택근과 김혜성의 분전에도 넥센은 1점차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졌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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