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25)가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9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5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임찬규로서는 부담이 한 가득했을 등판이다. 경기 전까지 8연패에 빠지며 힘겨운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팀 상황, 선발투수로서 중압감이 적지 않았을 터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별명처럼 당차게 피칭을 이어갔다. 공격적이고 빠른 피칭을 펼쳤다. 안타는 많이 허용했지만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게 하는 위기관리 능력도 주효했다.
LG 임찬규(사진)가 9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팀의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경기 후 만난 임찬규는 후련한 표정이었다. “팀 8연패를 끊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오늘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는데 피안타는 많았지만 사사구를 줄였다. 무조건 최소실점을 통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데 집중했다”며 이날 등판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연패에 빠진 팀 상황. 다만 임찬규는 “부담보다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제가 좋지 않을 때 (동료) 선수들이 해주지 않았나. 팀이 안 좋을 때 해내고 싶었다”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