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날아갔지만…최고의 피칭 보여준 보니야의 ‘호투’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리살베르토 보니야(28·삼성)가 호투를 펼쳤으나 빛이 바랬다.

보니야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3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3.7%(72개). 최고구속은 148km.

1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경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보니야는 로하스를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김상수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올린 보니야는 2사에서 강백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장성우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점점 기세가 살아난 보니야는 3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4회말 역시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윤석민의 땅볼성 타구를 처리하지 못 하면서 흔들리는 듯 했으나, 그 타구로 3루에 뛰던 유한준을 아웃시키며 한숨 돌렸다.



보니야는 5회말 1사에서 장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박기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아웃카운트는 빠르게 올라갔고, 보니야는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7회말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8회말 실점을 내주며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8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안타를 내준 보니야는 대타 이진영에게 큼지막한 3루타를 허용했다. 1실점. 무사 3루에서 대타 오정복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전민수와의 끈질긴 승부 끝에 추가 실점을 내줬다.

삼성은 3-2인 8회말 1사 2루에서 보니야 대신 우규민을 투입했다. 그러나 우규민이 kt에 실점을 내주며 보니야의 성적은 7⅓이닝 3실점이 됐다. 8회말 동점이 되면서 보니야의 승리 요건은 날아갔다.

하지만 경기 막판 실점은 있었으나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다음 경기를 기대케 하기 충분한 피칭이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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