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연예계에 데뷔한 유빈이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원더걸스 출신 선미, 현아, 핫펠트(예은) 등 솔로로 큰 성공을 이뤘기에 팀 내 래퍼로 활약했던 유빈을 향한 대중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 5일 유빈은 타이틀 곡 ‘숙녀(淑女)’가 포함된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숙녀’는 현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시대상을 반영한 2018년 시티팝. 분주한 도시 속 남녀의 감정을 노래함과 동시에 상대방에게 당당하게 표현을 요구하는 ‘도시여성’의 모습을 멋지게 그려냈다.
앨범 발매에 앞서 래퍼에서 보컬리스 변신한 유빈은 4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열고 솔로로 나서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Q.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솔로로 데뷔한다. “어떻게 하다보니까(늦어졌다). 예전에는 그룹에 집중을 하는 편이었다. 요즘처럼 따로 또 같이가 아니었다. 그룹 활동에 집중했다. 또 (솔로)앨범을 완벽하게 보여드리고자 하니까 11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것 같다.”
Q. 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솔로에 대한 준비를 했었나?
“가수가 꿈인 분들은 솔로 앨범 내는 게 가장 큰 꿈이자 목표일 것 같다. 데뷔 때는 데뷔가 꿈이었고, 시간이 흐른 후에는 솔로를 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흘렀지만, 앨범을 낼 수 있게 돼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공감을 해줬으면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Q. JYP 재계약 후 꽤 시간이 흘렀다.
“재계약 뒤 앨범을 계속 준비했다. 기존 친구들은 솔로를 (중간중간)했었기 때문에 색깔을 빨리 찾았던 것 같다. 저는 처음이기 때문에 더 신중을 기했던 것 같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되니까. 어떤 장르가 저에게 맞고 대중들이 신선해하고 좋아하실까라는 고민 때문에 오래 걸린 것 같다.”
Q. 첫 솔로 앨범이 싱글이다. 아쉬움은 없나.
“많은 곡을 작업을 했다. 회사 프로듀서들한테 곡을 많이 받았다. 근데 처음이니까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적은 곡이지만 집중을 하자고 디지털싱글로 내기로 했다. 활동 열심히 하고 최대한 빨리 돌아오고 싶다.”
Q. 래퍼에서 보컬리스트로 변신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보컬리스트로 바뀌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기보다는 시티팝 장르를 하고 싶었다. 랩을 넣으면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곡의 분위기와 완성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랩을 꼭 넣어야겠다. 노래를 해야겠다’ 보다는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보컬리스트로 도전하게 됐다. 대중들이 더 신기해하고 신선하게 느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Q. 보컬리스트로 변신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을 것 같다.
“원더걸스 하는 동안에도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었다. 작년부터 한 곡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디테일에 집중했다. 보컬 선생님과 음처리, 디테일을 신경을 많이 썼다. 80년대 레트로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밴딩, 끝음 처리를 살리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Q. 첫 솔로를 힙합이 아닌 시티팝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힙합을 좋아하지만, 시티팝도 즐겨들은 장르 중 하나다. 어떤 장르를 선보이는 게 좋은 가를 고민했다. 고민 끝에 시티팝이 재즈, 펑크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있어 선택하게 됐다.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다양한과 함께 신선함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
Q.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
“(퍼포먼스는)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앨범 같은 경우 7-80년대 느낌을 살리기 위해 (퍼포먼스에)노력했다. 박자 타는 법, 디테일한 손동작, 마이크를 잡는 소소한 부분까지 생각했다. 포인트 적인 부분도 선생님과 의논을 하고 박진영 PD님 등이 조언을 많이 받았다. 퍼포먼스도 완성되기까지 한 달이 걸린 것 같다. 그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Q. 솔로로 어떤 색을 가지고 싶나.
“어떤 색이라고 특정 짓기 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걸크러쉬 멋진 랩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 성숙한 모습,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다음에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어떤 색이라고 특정 짓고 싶지 않다.” mkculture@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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