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동치미’ 최영완이 남편에 대해 서운한 점을 털어놓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주제로 펼쳐졌다.
이날 최영완은 “결혼하자마자 3개월 만에 ‘내가 이 결혼생활을 유지해야 할까? 이혼해야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치미’ 최영완 사진=MBN ‘동치미’ 방송캡처
이어 “남편이 공연 연출 일을 하니까. 출연하는 여배우들과 친하게 지낸다. 그것 뿐만 아니다. 연습 후 공연 팀과 회식, MT, 여름휴가, 스키장 등을 다녀서 남편이 집에 일찍 들어오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청소하고 음식하고 남편 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또 최영완은 “한번은 새벽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뒤졌다. 여배우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흔적이 가득했다. 아내라면 뒷목을 잡을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연출님 사랑해요. 참 좋으신 분인 것 같아요’라고 와 있더라. 심지어 새벽에도 날라왔다”며 “결혼하고 아내도 있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건 남편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했다. 밖에서 나의 존재를 얼마나 무시했기에. 이런 상황이 화가 나서 자는 남편을 깨워 문자 내용을 따졌더니, ‘왜 남의 핸드폰을 봐? 이건 당신이 오해한 거야. 넌 열지 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라며 논리있게 따지더라. 따지려고 들었다가 내탓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수상해도 참고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말했다.
최영완은 “그때부터 참기 시작해서 외톨이 신세”라며 11년차지만 아이를 가질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1년에 한 번씩 크게 앓는다. 비염, 천식이 같이 와서 숨을 못 쉬고 괴로워서 밤새 끙끙 앓으면 ‘숨을 꼭 그렇게 쉬어야 해?’라고 하더라. 결혼을 잘못했다. ‘내가 아파서 죽어가도 남편은 나를 돌봐주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내 몸은 내가 챙기고 아파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전했다.
최영완은 “나이 들어서 더 후회하지 않으려면 참고 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