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부상 복귀 이후 세 경기만에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선언했다.
커쇼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허리 부상 복귀 이후 제한된 투구를 소화했던 그는 이날 가장 많은 이닝을 단 74개의 공으로 소화하는 효율성을 보여줬다.
허리 부상 회복 이후 재활경기를 치르지 않고 복귀한 커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두 경기는 제한된 투구를 했다. 그런 상황에서 던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세번째 등판은 (정상 등판과) 가까웠다. 이제 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선언했다.
커쇼는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커쇼는 이날 2회와 4회 엘리아스 디아즈와 데이빗 프리즈 두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1점씩 허용했다. 그는 "최대한 야수들을 더그아웃에 빨리 돌아오게 하려고 했다. 초반에는 이것이 제대로 안되며 수비가 길어졌다. 2아웃에서 안타를 맞아 실점한 경우도 있었다. 실수가 있었지만, 타자들이 좋은 스윙을 해준 덕분에 벗어날 수 있었다"며 자신의 투구를 자평했다. 그에게 가장 아쉬운 점은 삼진이 2개밖에 없었다는 것. 그 삼진 2개도 상대 투수를 상대로 잡은 것이다. 그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슬라이더가 볼끝이 안좋았다고 생각한다. 땅볼이 많이 나왔는데 가끔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삼진을 잡아야 할 때가 있다.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대부분 투구에서 효율적인 투구가 이뤄진 것은 만족스럽다. 오늘 경기에서 취해야 할 부분"이라며 말을 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오늘 목표한 바를 이뤘다"며 에이스의 투구를 칭찬했다. "적은 투구 수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5, 6회는 최고였다.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커브가 스핀이 제대로 먹히면서 볼끝이 좋아졌다. 좋은 슬라이더도 몇 개 나왔다. 패스트볼 구속도 꾸준했다"며 그의 투구를 평가했다. greatm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