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에 고전하던 LG 타선, 올 시즌 두 번 만에 쏘아 올린 결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그간 김광현(SK)에 고전만 하던 LG 트윈스. 올 시즌 달라진 팀 타선이 두 번 만에 반전을 쏘아 올렸다.

LG는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SK전 승리는 놀라운 일이 아니나 상대 선발투수가 김광현이었기에 그 의미가 깊다. LG는 최근 4시즌 동안 김광현을 상대로 승리 한 적이 없다. 올 시즌도 앞서 5월13일 인천 첫 맞대결서 완패했다. 수준급 좌투수에게 약한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대부분 천적들을 격파해낸 가운데 김광현에만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다.

LG가 마침내 SK 선발투수 김광현 극복에 성공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그런 LG 타선이 이날은 달랐다. 효율적이고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선 채은성이 벼락 투런포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LG 타선은 5회말 이번에는 정상호의 볼넷출루, 정주현의 희생번트 그리고 이형종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추가점을 냈다. LG는 6회초 추격점을 허용했으나 단단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더 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올 시즌 LG 타선은 이전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 타율 1위를 기록한 적도 있고 현재도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와 같은 막강한 힘이 불펜 불안 등 어려운 요소를 극복하고 순조롭게 순위경쟁을 펼치는 원동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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