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손승연 “‘복면가왕’ 8연승, 다시 음악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데뷔 7년 차 가수 손승연이 ‘복면가왕’ 동방불패로 출연해 8연승을 기록하며 넘사벽 보컬 실력을 또 한번 입증했다. 18주 동안 가왕의 자리를 기록한 그는 ‘복면가왕’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었다.

손승연은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8연승하는 동안 그 누구에게 말하지 못하고 비밀을 지키는 것이 힘들었다. 많은 분들이 먼저 아는 체하고 물어보는데도 모른척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18주 동안 가왕의 자리를 지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은 9연승 못 한 걸 조금 아쉬워하셨으나 여성가왕 중에 랭킹 1위라는 소식에 기뻐하셨다”면서 “목소리가 평이하다는 평이 많아서 궁금했다. 다행히 복면을 쓰고 목소리만으로 알아봐주셔서 다행이었다”라고 전했다.

손승연, ‘복면가왕’ 동방불패 8연승 인터뷰 사진=투애니포스트릿 제공
특히 그는 “18주라는 시간을 관객들과 복면을 쓰고 만났다. 막상 복면을 벗으니까 민망하고 많은 분들의 시선이 적응이 안됐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덧붙여 “벌거벗은 것 마냥 창피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복면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섭섭하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승연은 “기본 이미지뿐 아니라 무대를 통해 꼭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을 신중하게 선곡했다. 일주일정도 곡 선정을 고심해서 편곡을 많이 하지 않고 원곡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혜야’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 “숨은 명곡들을 들려드리는 것도 가왕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혜야’라는 곡을 하겠다고 어필을 많이 했다. 좋게 봐주셔서 그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방송에서 손승연은 성대에 폴립이라는 용종이 생겨 재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폴립이 생기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소리도 예전 같지 않았다”라며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기에 당연히 다 겪는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결국 과부하가 생겼다”라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재활하며 건강을 돌보는 동안 그는 ‘평생 고음을 못 내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손승연은 과거 자신이 노래하는 영상들을 찾아보며 시원한 가창력을 다시 선보이지 못 할 수도 있다는 걱정에 쌓여있었다.

손승연, ‘복면가왕’ 동방불패 8연승 인터뷰 사진=투애니포스트릿 제공
음악적인 슬럼프에 대해 묻자 “힘든 시간을 버텨왔고, 막상 쉽게 불렀던 노래가 안되다보니 내 자신과 가수 손승연이 너무 다른 느낌이었다. 노래 안하는 시간을 잊기 위해 지인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안 만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 능력이 부족한 거면 노력이라도 하겠는데 건강과 관련된 문제다보니 막막했다. 막상 소리가 안 나니까 음악을 시작한 이래 다 떠나서 ‘이게 슬럼프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던 와중에 한두 달가량 집중치료 후 상태가 호전된 그는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했다. “경연프로그램을 해봤던 사람으로서 스스로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복면가왕’에 놓여졌을 때 한계를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며 “다시 예전처럼 노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성장한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힘든 시간을 건강히 이겨낸 손승연은 한층 더 단단하게 성장한 모습이었다. 그는 “어려움을 겪어봤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극복해나가면서 또 다시 성장하는 느낌이었다. 여기까지 잘왔다고 생각했는데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덧붙여 “꿈을 크게 가지게 됐다”며 “어릴 적부터 내 꿈은 오로지 가수였다. 내 인생의 목표인 가수가 되고나니 그다음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승연하면 떠오르는 제대로된 곡을 발표해서 대표곡을 만들고 싶다. 궁극적인 목표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밝혔다.

오는 8월 26일 첫 단독콘서트 ‘The MUSE’를 개최하는 그는 풍성한 공연, 위트 있는 공연을 자신했다. “‘복면가왕’ 외에 ‘불후의 명곡’ 등 경연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하다보니 보여드릴 곡들이 많다.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재미있게 준비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손승연은 “재정비해서 새 출발하는 느낌이다. 힘들었던 시기도 정리되고 마음가짐도 바뀌었다”라며 “아직도 내 노래가 걱정되는 분들은 딱 한번만 듣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 있는 인사로 마무리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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