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64승 57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로 떨어졌다.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2게임 차.
9회 승부가 갈렸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마에다 켄타가 처음 마운드에 올랐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첫 두 타자 에반 롱고리아, 브랜든 벨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앨런 핸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길 수 없는 야구를 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중견수 작 피더슨의 송구가 좋아 승부를 할 수도 있었지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송구를 잡았다 놓치며 주자가 살았다. 다음 주자는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이미 물은 엎질러진 뒤였다. 마에다가 패전투수가 됐지만, 그에게 온전히 패전의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7회까지 다저스 타자들은 이길 수 없는 타격을 했다. 상대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수아레즈는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 초반대로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제구가 잘됐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와의 조화가 좋았다. 다저스 타자들은 쉽게 방망이를 냈지만, 범타가 되기 일쑤였다.
유일하게 저스틴 터너만이 그를 공략했다. 1회와 3회 연달아 2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그의 앞에 주자는 없었고, 그의 뒤에 적시타가 없었다. 1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그사이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2회 실점했다. 첫 타자 에반 롱고리아를 사구로 내보낸 그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앨런 핸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수아레즈는 승리투수는 못됐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충돌도 있었다. 7회말 다저스 공격 야시엘 푸이그 타석 중 푸이그가 파울을 때린 뒤 배트에 화풀이를 하다 샌프란시스코 포수 닉 헌들리와 말싸움이 붙었고, 푸이그가 헌들리를 밀치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몰려나왔다. 두 선수가 퇴장당한 뒤 경기가 재개됐다. 다저스는 8회, 샘 다이슨을 두들기며 동점을 만들었다. 터너가 좌익수 키 넘기는 타구로 이날 경기 세번째 2루타를 때렸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2루타 타이 기록. 이어 매니 마차도가 좌전 안타로 터너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그 기쁨도 곧 한숨으로 바뀌었다. 이어진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가 컸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