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호는 괴한을 뒤쫓으며 어머니 임금미(김혜옥 분)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임금미는 내내 한강호를 걱정하며 그의 뒤를 봐달라고 부탁했다. 괴한은 한수호의 추격을 눈치챘다. 그는 터널을 지나다가 한수호의 차를 발견하고 일부러 접촉사고를 냈다. 이어 차에서 내린 괴한은 돌멩이를 집어 한수호의 차유리를 내려치려고 했다. 하지만 한강호와 쏙빼닮은 한수호의 얼굴을 보더니 달아났다.
한수호는 기절해있는 한강호의 멱살을 움켜쥐며 주먹으로 치려했다. 그는 학창시절 한강호 때문에 겪은 고충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한수호는 이내 주먹을 내려놓으며 “이제 그만 내 인생에서 빠져주면 안되냐”고 한숨지었다.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