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경축식 사회자 박수홍, 문제없나…종교 뛰어넘은 민족정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개천절 경축식 사회자로 나섰다. 그는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행사 참석에 문제가 없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각계 주요인사와 단군 관련 단체, 시민,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박수홍이 맡았다. 그는 1991년 KBS 대학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2015년에는 행정안전부 국민추천포상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별거가 별거냐3’, ‘풍문으로 들었쇼’,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현재까지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수홍이 개천절 경축식 사회자로 나서 활약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박수홍은 이날 특유의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무리 없이 경축식을 진행했다. 다만 그의 종교가 기독교인 점이 눈에 띈다. 기독교는 세계 3대 종교로서 예수 그리스도만을 유일신으로 믿는다. 하지만 개천절은 우리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을 기리는 날이다. 고조선을 세운 단군은 하늘의 신인 환인의 아들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낳은 아들이다. 따라서 원칙대로라면 기독교 신자인 박수홍은 개천절을 기념할 수 없다. 개천절 행사 참여도 불가능하다. 같은 날 경축공연에 참여한 뮤지컬배우 방글아도 마찬가지다. 그 역시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내 기독교인들은 한민족의 정체성과 같은 개천절을 부정하지 않는다. 이들은 매년 개천절을 기념하고 있다. 개천절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민족화합을 위해 힘쓰는 이들의 노력에 절로 박수가 보내진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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