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연고지이자 고향인 덴버에서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게 된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프리랜드는 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게임에 선발 등판, 6 2/3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 2아웃까지 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콜로라도 불펜은 13회 승부를 버틸 수 있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 선수인 프리랜드는 로키스의 연고지인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태어나 자란 '로컬 보이'이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 고향 덴버에서 포스트시즌 게임이 열리게 됐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덴버에서 플레이오프가 열린지도 꽤 오래됐다"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덴버에서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십대 시절이던 2007년 팀이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갔던 장면을 팬으로서 지켜봤다. "그때가 마치 어제같다"며 말을 이은 그는 "쇼파에 앉아 맷 할리데이가 홈으로 슬라이딩을 하고 제이미 캐롤이 희생플라이를 때리는 것을 봤다. 그때는 팬이었지만, 지금은 동료들과 함께 일원이 돼있다. 지난 두 시즌동안 힘들게 싸워온 것을 생각하면 정말 멋지다. 이제 노력이 보상을 받기 시작했다.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만원 관중의 폭발적인 응원을 경험한 그는 "우리는 그때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어떤 것인지 약간 맛을 봤다. 도시 전체가 우리를 응원해줬다"며 그때의 분위기를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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