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 남자친구 리벤지 포르노 폭로…끝없는 연예인 사생활 유출 협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가수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씨로부터 협박받은 사실을 고백해 팬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더욱 큰 문제는 연예인들을 상대로 한 사생활 유출 협박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디스패치는 4일 최씨가 구하라에게 교제 중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매개로 협박한 사실을 폭로했다. 구하라 측은 해당 문제 관련 지난달 27일 최씨를 협박·강요·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구하라와 최씨 양측은 폭행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쌍방폭행과 일방적 폭행이 쟁점이었으나, 이날 폭로로 사건의 양상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구하라가 사생활 유출 협박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리고 이는 과거 벌어졌던 수많은 유사사건들을 연상케 한다. 가수 A와 B는 전 남자친구가 몰래 촬영한 영상 때문에 큰 상처를 입은 바 있다. 당시 최고의 톱스타였지만, 해당 사건으로 힘든 시절을 견뎌야했다. 배우 C는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가 유출돼 연예계를 떠나야했다. 10여년 만에 방송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상처는 잊히지 않았다.



또 다른 배우 D는 전 매니저 등으로부터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렸다. 이들 일당은 그의 부친에게 4억 원을 요구했고, 1,000만 원가량을 뜯어냈다. D는 돈의 액수를 떠나 가까운 지인에게 당한 협박에 큰 충격을 떠안아야 했다.

남자 연예인들도 범죄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가수 겸 배우 E는 지인 휴대전화에 저장돼있던 사진, 메시지 등을 미끼로 1억 원을 요구했다. 배우 H는 동료 여성 연예인들이 음담패설 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거액을 요구해 마음고생 했다.

이들을 협박한 범죄자들은 재판과 경찰조사를 통해 처벌받았다. 그러나 한번 훼손된 이미지는 주홍글씨가 되어 해당 연예인들을 언급할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이에 리벤지 포르노 등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해줄 강력한 법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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