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에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만나게 됐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이다. 물론 올 시즌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두산도 여유를 부릴 처지는 아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과 올 시즌 팀 간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롯데는 이날 선발로 현재 팀 내 마운드에서 가장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노경은을, 두산은 영건 이영하를 선발로 발표했다.
노경은은 롯데의 5강 희망을 이어가는 장본인이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인 9월 5경기에 나서 2승 1패, 3.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팀 내 선발진 중에서 가장 많은 이닝(31이닝)을 소화했다. 노경은총이라는 별명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어쨌든 5강 싸움을 치열하게 펼치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롯데는 올 시즌 두산에 절대적으로 열세였다. 상대전적이 3승12패다. 더구나 두산은 노경은의 친정이다. 친정 상대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두산 상대 3경기, 11⅓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53을 기록 중이다. 통산 상대 전적도 5경기 22⅓이닝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66이다. 이에 맞서는 두산 이영하는 10승 투수 도전에 나선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8경기(15선발) 110이닝을 던져 9승3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 중인 이영하는 1승만 더 추가하면 올 시즌 두산의 4번째 10승 투수가 된다.
이영하는 올 시즌 롯데 상대로는 3경기 6이닝을 던져 1실점을 기록했다. 통산 상대 전적은 7경기에서 17⅔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1패만 가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 중으로 롯데에 무척 강했다. 과연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쳐야 할 두산과 롯데의 경기는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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