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산체스 멀티 홈런 앞세워 보스턴에 반격 [ALDS]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디비전시리즈 중 유일하게 1차전에서 패한 팀이 반격한 경기가 나왔다.

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전날 보스턴이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면, 오늘은 반대였다. 양키스가 먼저 앞서갔다. 1회 애런 저지가 가움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2회에는 게리 산체스가 그린몬스터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초대형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앤드류 맥커친이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산체스는 5회초 타석에서는 보스턴 투수 라이언 브래시어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타격 도중 타석을 벗어나자 브래시어가 "빨리 타석에 들어가라"고 고함을 쳤고, 이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산체스는 7회 이를 되갚았다. 1사 1, 3루에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초대형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순식간에 6-1을 만들었다. 바로 앞 무사 1, 2루에서 잔칼로 스탠튼의 3루수 앞 땅볼 때 2루 세이프 선언이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어지며 기세가 꺾인 상황이었다. 산체스의 홈런으로 양키스는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ESPN'에 따르면 양키스 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1956년 요기 베라 이후 그가 두번째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보스턴 타선을 상대했다. 4회 잰더 보가츠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투였다.

프라이스는 포스트시즌 선발 잔혹사를 이어갔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또 포스트시즌에서 고개를 떨궜다. 1 2/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은 6.03으로 올랐다. 'ESPN'은 이 기록이 포스트시즌에서 10경기 이상 선발로 나온 투수 주에 자렛 라이트(7.77) 팀 웨이크필드(6.45)에 이어 세번째로 나쁜 기록이다. 프라이스는 또한 포스트시즌, 정규시즌을 통틀어 최근 5경기에서 양키스에게만 11개의 피홈런을 얻어맞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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