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 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더 이스트라이트는 멤버 일부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이하 미디어라인) 프로듀서 A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김창환 회장 겸 총괄 프로듀서 A씨가 이를 묵인하고 방조했음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석철은 “회장은 이런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살살하라’며 방관까지 했다. 이정현 대표님은 상처를 치료해주지 않고 방송 출연을 시킨 사실이 있다. 이승현은 협박과 폭력에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또 “2016년 8월경 합주 연습 중 PD님이 4시간 동안 기타 줄을 감고 연주가 틀리면 졸랐다, 목에 피멍과 상처가 난 사실이 있다”며 “멤버들은 지속적으로 아동학대와 인권윤리를 당했지만, 폭탄이 터지면 PD만 짜르고 너네를 해체하면 된다고 협박해서 참고 살 수 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이석철은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이자, 가수로서 사랑하는 멤버, 동생들의 상처를 더이상 방관할 수 없었다. 아동학대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에 두렵지만 이 자리를 한 것”이라며 눈물을 닦으며 자리를 나섰다.
앞서 지난 18일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회장과 소속 프로듀서에게 욕설과 야구방망이 폭행 등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미디어라인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각에 불거진 폭행, 폭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디어라인 측은 “약 1년 4개월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했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 드렸다. 그 후로 재발은 없었고 더 이스트라이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 왔으나, 일부 멤버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지난 일이 불거지는 지금 상황을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현재 해당 프로듀서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여 수리한 상태”라고 전했으나 김창환 회장의 폭행 방조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 해명했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이승현, 이은성, 김준욱, 정사강, 이우진 등이 속한 10대 보이밴드로 지난 2016년 ‘Holla’로 데뷔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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