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번 오프시즌에는 크게 투자한다.
존 미들턴 17일(한국시간) 보도된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약간 멍청해보일지 몰라도, 우리는 이번에 돈을 쓸 것"이라며 투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웃음과 함께 "완전히 멍청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필리스가 이번 오프시즌 매니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 등 정상급 야수 FA뿐만 아니라 패트릭 코빈, 댈러스 카이클, 크레이그 킴브렐 등 투수 FA들에게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들턴 구단주는 "우리는 어느 한 가지만 콕 집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8회에 던질 좌완 불펜이 필요하다' 이런 식은 아니라는 것이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수비든 타격이든 이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며 투자가 어느 한 분야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필라델피아는 2018시즌 80승 8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3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때 지구 1위에도 올랐지만, 9월 8승 20패로 추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밀려났다.
오랜 시간 리빌딩 과정을 거친 이들은 지난 시즌에도 카를로스 산타나(3년 6000만 달러) 제이크 아리에타(3년 7500만) 토미 헌터(2년 1800만) 팻 니섹(2년 1625만 달러)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아직 2019시즌 연봉 총액이 6890만 달러에 불과하다. 사치세 한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미들턴 구단주는 "우리는 내년에 아주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맷(맷 클렌탁 단장)이 이번 겨울 아주 바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전력 보강 의지를 분명히 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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