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배우 장광의 반전 스토리가 화제다.
장광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 후 DBS 9기 성우로 데뷔했다. 이때 성우시험에 응시했던 1000명 가운데 1등으로 입사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동아방송이 통합돼 KBS 15기 성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외환위기로 성우의 역할이 줄어들어 트럭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등 생활고를 겪었다. 이때 만난 작품이 영화 ‘도가니’였고 배우의 삶이 펼쳐졌다. 그는 2011년 개봉한 ‘도가니’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당시 맡은 배역으로 인해 고충을 겪었다.
악역 전문배우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장광. 올해 90주년을 맞이한 월트디즈니의 ‘미키마우스’의 목소리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추억의 인물로 떠올랐다. 장광은 미키마우스 뿐 아니라 슈렉, 배트맨-조커, 나루토-지라이야, 쥬라기공원-닥터 그랜트, 캐리비안의 해적-바르보사, 스타워즈-콰이곤 진, 배트맨 비긴스-펭귄 그리고 티몬과 품바-티몬, 포켓몬스터-오박사, 원피스-스모커, 나루토-지라이야, 우주전사 버즈-버즈 등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딸 미자(본명 장윤희)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딸바보’로 등극했다. 미자와의 케미를 뽐내며 인자하고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보였다.
시트콤에 도전하고 싶다는 장광은 “악역만 자꾸 들어오는데 알고 보면 귀여운 사람”이라고 강조해 ‘베테랑’ 배우의 변신이 기대된다.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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