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손현지 기자] ‘영국남자’ 조쉬가 영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네 명의 교사에게 한국 수능 영어 문제를 풀게 만들었다.
최근 조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수능 영어문제를 풀어본 영국 선생님들의 점수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조쉬는 “학생들은 한 문제를 1분 안에 풀어야한다. 선생님들에게는 50초를 드리겠다"고 말하며 문제를 제시했다.
영국남자가 영국 교사들에게 한국의 수능 영어 문제를 풀어보게 했다. 사진=영국남자 유튜브
첫 번째 문제를 풀어본 교사 네 명 중 단 한 명만이 정답을 맞췄다. 첫 문제를 푼 교사들은 “너무 어렵다”, “이걸 50초 안에 어떻게 읽냐”, “여기 나오는 말 표현이랑 어휘 자체가 터무니 없다”, “satiety라는 단어를 누가 사용하냐”, “내가 모르는 단어들도 있다” 등의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후 문제를 더 풀어본 한 교사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조쉬는 해당 교사가 웃음을 터뜨린 이유에 대해 “이런 시험을 영국 학생들한테 제 2 외국어 시험으로 준다는 건 상상할 수가 없는 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사들은 문제를 푼 소감으로 “아주 특정한 영어 능력을 테스트 하는 시험이다 엄청 빠르게 읽고 이해하는 것이다”, “이런 시험이 도움 될만한 몇 가지 상황이 떠오르긴 한다. 하지만 많지는 않다. 동시 통역사 정도일 것 같다” 등 한국의 수능 시스템을 이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에 또 다른 교사는 “암기 학습이라면 그게 아이들한테 필요한지 모르겠다. (당장) 시험문제는 풀 수 있겠지만 1년 뒤에 테스트한다면 아이들이 풀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한국의 수능 시스템을 꼬집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웃음을 터뜨렸던 교사는 “한국에 있는 학생들 정말 고생했다. 어디로 가게 되던 축하한다. 왜냐면 난 이런 거 못한다. 진짜 못하겠다”고 소감을 전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