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은 ‘유튜브, 아프리카티비(TV) 등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의 약자입니다. 플랫폼불문, 장르불문 1인 미디어 방송인들의 방송 뒷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틱톡 크리에이터 겸 유튜버인 댄서 소나(본명 김솔아)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댄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는 이미 150만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인사지만 지금도 꿈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댄서 소나를 만난 것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이었다. 그는 아프리카티비(TV) BJ창현과 함께 진행한 행사준비로 분주했다. 추운 날씨에도 두 사람의 콜라보 무대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소나는 자신을 보러와 준 팬들을 위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장면이었다.
댄서 소나가 자신의 영상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사진=댄서 소나 제공
◇ 팬들과 함께 만드는 영상 사실 소나가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한 것이 오래된 편은 아니다. 단기간에 큰 주목을 받은 것에는 약간의 운도 작용했다. 그래서인지 소나는 “실감나지 않는다”며 조금은 불안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처음 크리에이터를 시작했을 때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는 예상 못했다. 틱톡 콘텐츠 중에 ‘하프앤하프’라는 기능이 새로 생겼는데, 내가 거의 처음으로 접한 덕분이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 영상과 콜라보가 가능한 덕분에 팬들과 간단한 동작을 함께 할 수 있다. (솔직히) 믿기지가 않는다. 긴 시간 천천히 올라왔다기보다 급상승했다. 두려움이 크다. 조금 더 크게 성장하고 싶은데 그럴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방법을 찾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찾아야하는데 머물러있는 느낌이다. 불안함이 있다.”
하지만 본인만의 노하우는 확실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조금은 엄살로 느껴질 정도였다. 소나는 팬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구보다 즐기고 있었다. 다른 플랫폼의 크리에이터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팬들에게 영상제작 참여를 적극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진입이 쉬운 덕분이었다. 더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영상을 만들어보려는 그의 구상은 인상적이었다.
“틱톡은 15초로 시간이 제한돼있다. 내가 주로 보여드리는 장르는 춤이다. 나는 영상을 만들 때 15초 안에 어떤 동작을 보여드릴지 정리한 다음 확실한 주제를 정한다. 그 주제에 맞게 동작들을 익힌 뒤 영상을 업로드 한다. 물론 더 많이 보여주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럴 때에는 배속기능을 활용한다. 딱히 짧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틱톡은 휴대폰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영상을 많이 보고 따라 해봤으면 좋겠다. 원하는 콘텐츠를 천천히 찾아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댄서 소나는 자신의 일을 즐기고 있다. 사진=댄서 소나 제공
◇ 춤과 음악 소나는 중학생 때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했지만 재미있었다. 그래서 한 우물만 계속 팠다. 좋은 기회들도 많이 만났다. 요즘에는 디제잉에 흥미를 느껴 열심히 배웠다. 덕분에 무대에서 디제잉도 할 수 있게 됐다. 재능도 있었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알고 즐길 줄 아는 모습이었다.
“춤은 중학생 때 너무 재미있어서 시작하게 됐다. 우연히 학교 동아리에 들어갔다가 좋은 스승님을 만나서 시작했다. 그때부터 공연도 많이 했다. 원래 걸그룹을 안 좋아했는데, 특이 케이스로 원더걸스 선미를 좋아했다. 선미의 패션이나 성격, 마인드를 따라하고 싶었다. 그냥 좋았다. 긍정적인 부분들을 많이 따라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선미와 광고촬영을 했다. 성덕(성공한 덕후)라고 주변에 자랑을 많이 했다. 평소에는 안무가로서 레슨을 많이 한다. 요즘에는 디제잉 공연도 자주 다닌다. 예전부터 음악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처음에는 EDM 음악을 많이 들으며 익혔다. 그러다가 믹싱을 배우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디제잉 학원을 다녔다. 춤을 춰서 그런지 습득이 조금 빨랐다.(웃음) 공연에서 디제잉을 하다가 춤을 출 수 있는 노래가 나오면 춤을 추기도 한다. 콘셉트에 맞춰서 진행한다.”
아울러 소나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유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그는 자신이 평소 하고 싶던 일들을 유튜브를 통해 이루려고 계획 중이다. 그것이 본인 스스로와 본인을 좋아해주는 팬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먹방이나 게임, 여행 등에 도전할 생각이다. 너무 해보고 싶은 것들이다. 꼭 올려보고 싶다. 일상생활 공개도 많이 할 예정이다. 춤은 일적인 부분이라 너무 일적인 것보다 조금 더 사적으로 노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은 시간이 부족해 실행하지 못했다. 게임은 총 게임을 제외하고 다양하게 즐기는 편이다. 정말 못한다.(웃음) 여행은 중국을 많이 다녔다. 그래도 아직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너무 가보고 싶다.”
댄서 소나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댄서 소나 제공
◇ 댄서 소나가 꿈꾸는 미래 소나의 가장 큰 목표는 더욱 유명해지는 것이다. 그가 하고 있는 모든 노력들은 사실 이를 위한 과정이다. 덕분에 다소 귀여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소나는 자신의 이름이 흔한 것 같다며 가장 유명한 소나가 될 것을 다짐했다.
“2019년에는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다 잘 됐으면 좋겠다. 무조건 2018년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더욱 발전하고 싶다. 내 이름을 이야기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나를 떠올렸으면 좋겠다. 동명이인이 아닌 나를 떠올렸으면 좋겠다. 소나라는 이름이 흔해서 다른 사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웃음) 올해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나은 소나가 되겠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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