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황제성의 소속사 sidusHQ는 보도 자료를 통해 “황제성 씨 관련한 공식 입장 전해드린다”며 “사실 확인 결과 황제성 아버지가 지인 A씨와 사업상 5000만 원가량의 금전채무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황제성은 몇 년 전 방송국 앞에서 A씨의 피켓 시위를 보고 부친의 채무관계를 인지했다. 그는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려했다.
황제성이 소속사를 통해 부친의 채무 문제를 해명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하지만 당시에는 신인 개그맨이라 수입이 적었다. 그래서 그는 “50만 원씩 나눠서 변제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A씨가 거절당했다. A씨는 최근 빚투 논란이 불거지자 다시 황제성에게 접촉해왔다. 그는 원금 5000만원에 정신적 피해보상금 1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A씨는 무조건 일시에 상환할 것을 요구했다. 황제성은 수중의 돈이 부족해 지난달 A씨를 만났으나 같은 답변을 들었을 뿐이었다.
아울러 황제성의 부모님은 지난 2008년 이혼했다. 황제성과 그의 어머니, 동생은 10년간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아왔다. 그것이 이혼의 조건이었다.
앞서 4일 OSEN은 황제성 부친의 채무를 주장하는 A씨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하며 빚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A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황제성 부친에게 눈썰매장 사업 명목으로 5000만원을 빌려주고 못 받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2014년 1월 15일까지 경비 및 손해보상금을 포함한 6천만 원의 이행 각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황제성은 2007년 MBC 1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최근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맹활약하며 큰 인기를 구가 중이다.
이하 sidusHQ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idusHQ입니다.
황제성 씨 관련한 공식 입장 전해드립니다.
우선, 황제성 씨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황제성 씨 아버지가 지인 A 씨와 사업상 5000만 원 가량의 금전 채무 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몇 년 전, 황제성 씨는 A 씨가 방송국 앞에서 피켓 시위하시는 것을 보고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으며,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신인 개그맨으로 수입이 적어 50만 원씩 나눠서 변제를 하겠다고 했으나 A 씨는 거절한 후 연락이 오지 않았고, 최근 비슷한 일들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A 씨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두 달 동안 5000만 원을 전액 변제하겠다 했으나 A 씨는 원금 5000만 원에 정신적 피해 보상금 1000만 원까지 보태 무조건 한 번에 바로 전액 상환하라며 거절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황제성 씨가 사태 수습을 위해 소속사 사무실에서 A 씨를 직접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제성 씨는 지금 본인이 가진 돈 전부인 2000만 원을 먼저 드리고, 나머지는 나눠서 변제하겠다고 제안했지만, A 씨는 다시 한 번 거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갚지 않을 시 방송국 앞에서 피켓 시위 및 언론에 노출하겠다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황제성 씨는 아버지와 꽤 오랜 기간 인연을 끊고 살아왔습니다.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고, 지난 2008년 황제성 씨와 어머니, 그리고 동생이 그동안의 빚을 책임지는 조건으로 부모님께서는 이혼을 하셨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에도, 황제성 씨는 아버지의 빚을 지난 10년간 갚으며 살아왔고, 얼마 전 그동안의 채무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은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에 벌어진 일이지만 그동안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A 씨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지금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 아버지의 상황을 최대한 조속히 해결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말씀 전하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