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는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택시를 기다렸으나 택시 총파업이 이뤄진 날이었다. 직원들은 설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앞선 팝업스토어에서 1등으로 왔던 소녀는 이번에도 1등으로 도착했다. 설리는 그를 보고 활짝 미소 지었다. 반면 미미는 기자회견 시작직전에야 도착했다. 불안해하던 설리는 안심했다.
무사히 기자회견을 마친 설리와 직원들은 소원을 비는 인형에 넣어뒀던 카드를 확인했다. 설리는 “럭키슈에뜨와 진리상점 팀들 모두 건강히 팝업까지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힘내서 완판할 수 있게 꼭 도와주세요”라고 쓴 자신의 글을 읽었다.
그러면서 미미에게 “내 소원은 안 이뤄진 것 같다. 모두 건강하기를 빌었는데 네가 아팠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하나를 안 이뤄줬으니 하나를 이뤄줄 것이다. 완판을”이라고 위로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