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책임질 ‘미래의 류현진’ 영건 좌완투수 이승관(20)이 국군체육부대 상무야구단에 최종합격했다.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본 구단의 선택. 이승관도 다가올 미래를 기약했다.
이승관은 지난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좌완기대주다. 야탑고의 봉황대기 우승 주역이었으며 빠른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무기로 ‘미래의 류현진’으로 꼽혔다. 2018시즌 돌풍을 일으킨 한화 마운드의 또 다른 기대주로 꾸준히 거론됐다.
다만 아쉬운 퓨처스리그 성적(1승1패 평균자책점 6.62) 등 성장속도가 더뎠고 끝내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자 이승관과 구단은 빠르게 군 입대로 방향을 틀었고 상무에 지원, 10일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10일 통화가 닿은 이승관은 “(군대에) 빨리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다. 떨리지만 (상무에) 계신 선배들, 이번에 같이 입대하게 된 선배들 전부 유명한 선수들이지 않나. 같이 야구를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재미있을 것 같고 또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까지도 강남의 한 트레이닝센터에서 운동하며 몸을 만들고 있었다는 이승관은 “(상무에) 가기 전까지 노는 것보다는 운동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2018) 너무 못해서 아쉽다. 많은 기대를 받은 것을 잘 알고 있었는데 못 미쳤고 팬들께 실망을 드렸다.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상무에 가게된 것에 대해 정말 좋게 생각한다. 경기도 뛸 수 있고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를 다짐했다.
이승관은 특히 투구폼을 보완점으로 꼽았다. “제가 아직 확실한 투구폼이 없다. 자신만의 스타일도 없어졌다. 상무에서 그런 부분을 확실하게 다듬고 싶다”고 밝힌 이승관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나중에 대전구장에 찾아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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