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망해도 계속 나온다? 음악 욕심있단 말 듣고파” [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효민이 에메랄드 빛의 청량한 매력으로 2019년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솔로 가수로서 차근차근 한걸음씩 내딛고 있는 그는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효민은 지난 20일 디지털 싱글앨범 ‘으음으음(U Um U Um)’을 발매했다.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걸리쉬한 스타일의 얼반 힙합곡으로 청량한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를 컬러로 표현하는 효민의 이번 선택은 ‘에메랄드’였다.

“‘망고(MANGO)’에 이어 4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 ‘으음으음’은 사랑에 깊이 빠져가는 감정을 허밍으로 표현한 곡이다. 설레는 감정에 대한 흥얼거림을 담았다. 지난 활동 때 컬러를 입히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앨범에는 에메랄드를 입혔다. 노래를 들어보면 ‘파도’와 관련된 가사가 주를 이룬다.”

보통 ‘파도’ ‘에메랄드’ 등의 청량감은 여름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효민은 여름과 겨울을 구분 짓지 않고 계절감을 모호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듣기 편하고 휴식을 안겨줄 수 있는 느낌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트로피컬풍 노래라고 하면 여름을 많이 떠올린다. 사실 주변에서도 여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웃음). 그런데 왜 여름과 겨울 음악을 구분 지어야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계절감을 모호하게 하고 싶었다. 또한 에메랄드가 주는 청량한 느낌은 듣기 편한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시각적으로도 눈을 쉬게 할 때 에메랄드를 보면 좋다고 들었다.”



오는 2월 미니앨범 발매를 앞둔 효민은 음악스타일을 깜짝 예고했다. ‘레드’를 선택한 그는 단순하고 뻔할 수 있지만 자신만의 레드를 표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흔히 생각하는 섹시, 정열 외에 다른 표현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다음 컬러는 레드로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뻔할수도 있지만 너무 섹시하거나 정열적인 느낌 외에 다르게 표현하고자 한다. 색다르게 표현할 방법을 찾고 있다. 사실 레드를 생각하면 현아의 ‘빨개요’라 떠오르기도 한다. ‘레드는 현아’라는 느낌이 있지만 또 다른 해석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효민이 ‘으음으음(U Um U Um)’을 발매했다. 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제공
솔로가수로 한발자국씩 원하는 음악을 그리고 있는 효민은 음원순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중국 팬들에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 ‘으음으음(U Um U Um)’은 지난 22일 중국 최대의 MV사이트에서 한국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좋게 생각하면 ‘그래도 나 티아라 활동 때 1위는 해봤잖아’라는 생각에 위안을 삼는다. 지금 생각해보면 1위도 쉬운 일이 아니니까 영광으로 생각하며 산다. 1위를 해본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느낀다. 감사하게도 중국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1위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그 정도는 유지하고 싶다.(웃음)”

끝으로 효민은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 임팩트 있는 솔로활동을 해본적은 없는 것 같다. ‘망해도 계속 나오네’ 이런 말을 듣기도 했다. 그래도 계속 도전하다보면 언젠가 대중분들에 ‘효민은 음악에 욕심이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싶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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