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19 세계소프트볼야구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을 희망했다. 다만 메이저리그의 출전 불허 규정이 변경돼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올해 말 프리미어12가 개막한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대회다. 한국은 초대 대회 우승팀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어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8일 공석 중인 야구대표팀 사령탑에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사상 첫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12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올림픽 예선부터 통과해야 한다.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야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1위 자격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해외파의 가세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프리미어12 참가에 대해 “만약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모든 선수들이 합류할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제1회 프리미어12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외 선수만 참가가 가능했다. 이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류현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뛸 수는 없다.
이 때문에 류현진은 4년 전 대회에 불참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참가가 가능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사실 정확하게 모르겠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포함 선수는 출전 금지 규정이 바뀐다면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크게 이바지했다. 쿠바와 결승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김 감독의 취임과 관련해 “감독님께서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 성적이 좋았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업적도 남기셨다. 선수들이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믿고 따른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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