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방송된 KBS2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이날 박 시장은 수행비서관과 조깅을 갔다가 집에 돌아와 식사를 했다. 그사이 비서관은 밥을 못먹고 기다리며 아내와 통화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수행비서관은 아내와 전화 이후 인터뷰를 통해 “몇 달 전에 발목을 삐었다. 그런데 시장님과 같이 뛰다보니 발목이 잘 낫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지켜보던 이연복은 “이런 식으로 편집을 하는구나”라며 김준호를 데리고 벌떡 일어났다. 김준호와 이연복은 "시장님 영상인데 내 얼굴이 달아오른다"고 했다.
김수미도 “비서관이 이야기를 했어야했다”고 박 시장을 감쌌다. 분위기가 냉랭해진 가운데 다행히도 이어진 영상에서 박 시장의 아내는 비서관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아침식사를 마친 박 시장은 국무회의를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사법연수원 동기고, 오랜 세월 함께 했다”며 “청와대에서 만날 때는 조금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박 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비서관과 주무관은 아침 마라톤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를 VCR 영상으로 확인한 박 시장은 웃으며 “우리 비서관이 저렇게 솔직했나”라고 말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