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1차 캠프지를 떠나기 직전 치른 이벤트성 청백전.
경기는 5회까지 진행됐고, 제리 샌즈의 홈런에 힘입어 청팀이 11안타 10득점을 기록해 10-0으로 승리했다.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이 자체 청백전에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눈에 띄는 것은 선발 등판한 허민 의장이다. 허 의장은 2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폭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1개. 선두타자 서건창을 내야 땅볼, 허정협을 삼진으로 막아선 허 의장은 박병호에게 내야 안타, 김하성에게 볼넷, 장영석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회 1사 1루에서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허 의장은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허정협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허 의사의 등판은 일종의 이벤트였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단의 격려가 필요한 시점에서 허 의장에게 캠프지 방문을 요청했다. 선수단과 식사를 했고, 구단 요청에 등판했다”고 전했다.
키움 관계자는 “허 의장도 처음에는 등판을 고사했으나 선수들이 지칠 수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 전환과 재미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장정석 감독님 역시 선수단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괜찮다고 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18일까지 피오리아에서 1차 훈련을 마친 키움은 투산으로 이동해 2차 훈련을 한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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