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피해자들과 합의 진척…“곧 한국 온다” (한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한밤’이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은 마이크로닷 부모와 합의를 진행 중인 피해자들을 찾았다.

앞서 마이크로닷 부모는 약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친척 및 지인들의 돈 수십 억 원을 갖고 잠적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후 세월이 한참 지난 최근에서야 피해자들과 합의에 나섰다.

'한밤'이 사기 피해자와 합의 중인 마이크로닷 부모의 상황을 소개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이날 ‘한밤’ 제작진이 만난 피해자 A씨는 지난달 마이크로닷 아버지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말도 안 나오고 가슴이 먹먹했다”면서 “‘당신은 용서할 수 없지만 재호(마이크로닷)를 봐서 합의해주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어 “(마이크로닷 부모가) 곧 한국에 들어온다고 했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법적책임도 지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반면 B씨는 마이크로닷 부모 측이 원금만 주려한다고 설명하며 역정을 냈다. 그는 “‘입장 바꿔서 20년 뒤에 원금으로 합의해주겠냐’고 했다”면서 “내 2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데. 우리 자식은 뭐냐. 내 자식이 부모 잘못 만났듯 그쪽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을 담당 중인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피해자들과 합의를 진행 중이다. 합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피해자들과 합의에 성공하면 재판 시 양형의 사유가 될 수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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