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MOVE’→’WANT까지…나만의 장르 구축하고파” [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샤이니 태민이 1년 6개월 만에 솔로 앨범 ‘원트(WANT)'로 컴백했다. 2014년 첫 솔로 앨범 ‘에이스(ACE)’ 발표 이후 어느덧 6년차 솔로가수가 된 그는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해 퍼포머로 각인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태민은 지난 11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원트(WANT)’를 발매했다. 지난 2017년 10월 발표한 정규 2집 ‘무브(MOVE)’의 연장선으로 일명 ‘무브병’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는 절제된 섹시미로 돌아왔다.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앨범이다.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며 기다려왔다.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재정비도 하고 앞으로 보여드려야할 부분들을 열심히 준비했다. 앞서 ‘MOVE’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새 앨범을 준비하는데 살짝 부담도 있었다. 그 기대치를 채워드리고 싶은데 많은 분들이 ‘WANT’를 좋아해주시면 좋겠다.(웃음)”

태민이 ‘WANT’로 컴백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일명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 가수)’이라고 불리는 태민은 새 앨범의 강점으로 ‘기승전결’을 꼽았다. 스페이스 디스코 장르에 새롭게 도전한 그는 ‘MOVE’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한층 보완해 컴백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대에서 한방에 터뜨리는 퍼포먼스로 대중들에 사이다처럼 시원한 느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MOVE’와 연장선이다. ‘MOVE’는 군무보다는 무드에 가까운 춤으로 정적이었다.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 가미됐지만 폭발하는 에너지를 좋아하는 분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WANT’는 스페이스 디스크 장르인데 만들기 나름이지 않나.(웃음) 레트로 감성도 들어있고 신디사이저 느낌으로 우주 분위기도 난다. 남들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태민은 퍼포먼스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남자 아이돌뿐 아니라 수많은 대중들이 ‘MOVE’를 따라 추는 커버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소식에 흐뭇하게 미소지은 그는 자신의 느낌대로 개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지만 더 많은 대중들의 공감을 사는 것이 숙제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일부러 어렵게 추는 것은 아닌데 ‘MOVE’는 내 색깔을 잘 보여주면서 공감대도 얻었다. 안무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내 느낌대로 표현했을 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닐까 싶다. 사람들의 공감을 사는 것도 내 숙제라고 생각한다.”

태민이 ‘WANT’로 컴백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태민은 자신에게 있어 춤은 ‘말’이라고 표현했다. 기분 좋을 때와 지쳐있을 때 말투가 다르듯이 말로 못하는 것을 춤으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태민에게 있어 춤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가수라고 한다면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사람이 떠오르지 않나. 내가 생각하는 꿈은 퍼포머에 가깝다. 국한되고 싶지는 않다.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추는 것과 안무를 하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내면의 감성, 소울을 담아 어떤 행동도 의미있게 보이고 싶다.”

태민은 관능과 순수가 공존하는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상대를 향한 유혹의 메시지 ‘WANT’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했다. 그는 본인의 매력을 ‘블랙’에 비유했다.

“모든 색이 섞이면 검은색이 되지 않나. 모든 색을 다 흡수해버리겠다는 뜻이다.(웃음) 또한 그만큼 모든 색을 나의 매력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이다. 이번 ‘WANT’ 활동을 통해 태민이라는 사람이 대중들에게 솔로가수로서 각인됐으면 좋겠다. 수많은 가수들이 있지만 뚜렷한 개성과 정체성이 있는 팀들이 각인되는 것처럼 나라는 사람과 장르를 확실히 구축하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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