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최진혁, 살았니 죽었니…자충수 유발한 막장 설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찝찝한 상태로 사라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표부장(윤용현 분)과 그의 부하들은 나왕식(최진혁 분)이 탄 차량을 쫓았다.

급기야 표부장은 권총을 뽑아들어 최진혁의 차를 쐈다. 바리게이트를 치고 대기 중이던 부하들도 나왕식을 겨냥해 차를 멈춰 세웠다.

표부장은 나왕식의 차가 멈추자 다가가 운전석 문을 열었다. 운전석에 있던 나왕식은 피를 흘리며 핸들에 머리를 박고 혼절한 상태였다. 다만 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이는 앞서 ‘황후의 품격’에서 캐릭터들이 보인 불사신 같은 면모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나왕식이다. 그는 머리에 총을 맞고 바다에 빠졌음에도 살아남았다. 오써니(장나라 분)와 이혁(신성록 분)도 한 번씩 절벽에서 떨어졌으나 모두 살아서 돌아왔다. 이윤(오승윤 분)은 서강희(윤소이 분)가 넘어뜨린 책장에 깔려 의식불명이 됐다가 며칠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민유라(이엘리야 분)도 불타는 자동차 안에 갇혀 죽을 뻔 했으나 나왕식이 구해줬다는 손쉬운 설정으로 살아난 바 있다. 아울러 나왕식과 오써니는 교통사고로 사망 뉴스까지 나갔으나 멀쩡히 살아 돌아온 이력이 있다. 물론 당시 두 사람의 죽음은 태후(신은경 분)를 속이기 위한 연출이었다.

나아가 ‘황후의 품격’은 기상천외한 방법의 전개로 막장 논란이 제기돼왔다. 나왕식의 죽음이 사실인지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로 여겨질 정도다. 다만 팬들은 주인공 나왕식의 허무한 사고가 급하게 설정한 미봉책은 아니길 바라고 있다.

앞서 ‘황후의 품격’은 인기에 힘입어 기존 48회분에서 52회분으로 4회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 그러나 주인공 나왕식 역을 맡은 최진혁은 해외 스케줄을 이유로 연장 촬영에 불참했다. ‘황후의 품격’ 제작진은 방송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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