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2019년 버전 뮤지컬 ‘그날들’에는 장유정 감독의 페르소나 엄기준과 햇병아리 윤지성이 호흡을 맞춘다. 화제의 새신랑 이필모도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출연진 구성이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그날들’은 지난 2013년 초연부터 ‘더 뮤지컬 어워즈’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과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을 받으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뮤지컬 '그날들'이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을 찾는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올해는 배우 유준상과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 등이 출연하며 화제성도 확보했다. ‘그날들’에는 ‘이등병의 편지’ ‘서른즈음에’ ‘먼지가 되어’ 등 故 김광석의 노래들이 대거 등장해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1992년 청와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학과 무영, 신분을 알 수 없는 그녀 사이의 애틋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장유정 감독은 “‘먼지가 되어’ 삽입 부분과 안무, 무술의 강도가 조금 더 업데이트됐다”며 이전과는 달라진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년 동안 노하우를 쌓는 동시에 발전해온 셈이다.
배우들 간의 호흡도 남다르다. 특히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된 윤지성은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신다”며 떨리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워너원과 윤지성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들이 다들 축하해주고 있다. 공연 꼭 보러 오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스케줄이 되면 꼭 와준다고 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이필모의 아내 서수연도 자주 극장을 찾고 있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그날들’ 공연은 장유정 감독과 엄기준의 만남이 큰 주목 포인트다. 장 감독은 엄기준에 대해 “내가 대학 다닐 때 쓴 작품의 주인공이었다. ‘김종욱 찾기’ 초연의 주인공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작품과 잘 맞는 배우다. 작가마다 잘 어울리는 배우들이 있다. 내게는 엄기준이 그랬다.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하다가 이번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만들어낸 호흡이 어떤 시너지효과를 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그날들’은 지난 22일 서울 첫 공연 막을 올렸으며 오는 5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