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닥터 프리즈너’는 교도소라는 생경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형집행정지제도라는 소재도 특별하다. 다만 장르물의 특성상 ‘마니아물’에 그칠 우려가 엿보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닥터 프리즈너’ 제작진과 배우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할 전망이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 신도림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남궁민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이다인, 박은석, 황인혁PD 등이 참석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재벌 3세의 갑질에 직업을 잃은 남자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전임의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닥터 프리즈너'가 오는 20일 첫 방송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황인혁PD는 이에 대해 “장르가 많이 섞여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기 힘들다. 메디컬범죄드라마로 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메디컬드라마 요소가 많다”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의사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교도소를 거치기 때문에 조금 더 다양한 욕망들이 오간다. 조금 다른 포인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닥터 프리즈너’ 속 교도소는 재벌과 정치인, 연예인 등 각 분야 핫한 사람들이 모인 만남의 장이다.
또 황PD는 기획의도에 대해 “가장 큰 모티프는 형집행정지제도”라며 “재수사 중에 형을 더 이상 집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 형을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제도”라고 했다. 이어 “검사가 결정하지만 병의 진단은 교도소 의료과장과 뗄 수 없다. 제도 하나를 두고 교도소 내부 권력관계가 얽혀 있다. 그 속에 등장하는 사람군상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점을 어떻게 다루는지 보이고 싶다. 차별화된 소재와 색다른 방법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닥터 프리즈너'가 오는 20일 첫 방송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또 신선한 소재에 대해 ”작가님이 구상하신 것“이라며 ”나는 실제 교도소 의료과를 다녀왔다. 폐쇄된 곳을 가서 세트장 구성에 참고했다. 디테일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에는 여러 가지 모티프가 섞여 있다. 나이제(남궁민 분)는 병을 고치는 직업인데 교도소에 들어가서 병을 만들고 있다. 흥미로운 요소”라고 했다.
아울러 병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픽션에 가깝다. 그래도 병명이나 증상에 대한 자문은 확실하게 구했다. 희귀병에 대해서도 작가님이 충분히 취재 중이다. 그런 요소들이 의학상식을 재미 이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색다른 소재와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오는 20일 저녁 첫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