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채은성의 날이라 말해주고 싶다.”
류중일 LG 감독이 승리소감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만큼 중심타자로서 결점 없는 완벽활약을 뽐냈다. LG 채은성 이야기다.
LG는 채은성의 활약 속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7-0으로 승리했다. 채은성은 3회초 만루찬스, 경기 초중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채은성의 시즌 1호이자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이다.
채은성은 5회말에도 희생타를 터뜨리며 추가타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5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채은성의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다.
경기 후 만난 채은성은 “점수를 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다. 어떻게든 점수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빗맞아 (타구가) 멀리 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홈런이 됐다”고 안도했다. 한편 채은성은 이날 홈런 외에 1회말 결정적 수비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1사 주자 1루 상황서 우익수 담장 앞까지 날아간 타구였는데 채은성은 이를 가까스로 잡아낸 뒤 1루로 송구, 더블아웃을 이끌었다. 쉽지 않은 타구였고 양 팀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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