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개인 통산 첫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 808일 만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골문을 열 수 있을까.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갖는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16강에서 나란히 독일 팀(도르트문트, 샬케 04)을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의 새 홈구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또한, 손흥민의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다.
손흥민은 과거 세 차례(2013-14·2014-15·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네 번째 도전 끝에 8강 무대를 밟았다.
상대는 프리미어리그(EPL) 2위 맨시티다. 손흥민이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EPL이 아닌 무대서 맞붙는 건 처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영입 후 맨시티와 일곱 차례 겨뤄 3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이다.
지난해 10월 30일 가진 올 시즌 첫 대결 결과는 0-1 패배였다. 당시 손흥민은 10월 A매치 이후 휴식 및 리그컵 4라운드 일정으로 결장했다. 그가 뛰지 않은 유일한 맨시티전이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골 맛을 본 적도 있다. 2017년 1월 22일 맨시티 원정에서 1-2의 후반 32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손흥민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득점할 경우 808일 만에 맨시티를 상대로 골 사냥에 성공하는 것이다.
토트넘이 가장 바라는 그림일지 모른다.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의 승리를 부르는 마법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 득점 1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손흥민의 침묵도 깼다. 4일 E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새 구장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2월 14일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49일 만에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 대회에서 총 17골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골이 세 번, 3경기 및 4경기 연속 골이 한 번씩이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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