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자진 귀국→유치장 입감 “죄송하다” [MK체크]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자진 귀국 후 경찰에 압송된 가운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8일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오후 7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들의 자진 귀국 의사를 알게 된 경찰은 인천공항에 형사들을 보내 바로 체포했다.

경찰은 인천에서 과거 사기 혐의 사건을 맡고 있는 충북 제천경찰서로 이들을 압송했다. 9일인 이날부터 정식으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경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 부모의 과거 사기 혐의가 최초 폭로됐다. 이들은 1999년 충북 제천에서 친척 및 지인들에게 원금 기준 6억원 가량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야반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민 갈 당시 5살이었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라며 사건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음을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의 어머니는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질랜드로 잠적을 하거나 도피 하려던 의도는 결코 없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확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거주 중인 집을 떠나 잠적했다는 의혹이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경찰은 당시 해외에 거주중인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이 인터폴에 요청한 적색수배는 가장 강력한 조치로 범죄 용의자의 체포 및 송환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이달에서야 귀국했다.

한편 제천경찰서로 압송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에 앞서 이들은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뜻을 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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