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이 김해일이 들이닥쳤다. 그는 “네가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있냐”며 “나가라”고 했다. 하지만 김인경과 한성규(전성우 분)의 만류로 일단 대화를 해보기로 했다. 황철범은 둘만 남게 되자 김해일에게 “이중권(김민재 분)을 같이 잡자”고 제안했다. 이어 “경찰에게 부탁할 수는 없다. 그런데 부탁을 안 하자니 신부님만한 실력자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해일은 “내가 너와 왜 손을 잡냐”며 거절했다. 황철범이 “공통의 목적이 있다. 돈 찾기와 이중권 잡기”라며 “마무리 잘하면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님 죽음의 진실을 얻을 수 있다”고 재차 제안했다.
그러나 김해일은 “헛소리마라”며 “네가 죽여 놓고 무슨 소리냐”고 따졌다. 황철범은 “내가 안 죽였다. 헛소리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해일은 이중권이 “이영준 신부 살인사건 증인이 없어진다”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