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뺏고 리버풀 되찾고…불꽃 튀는 EPL 우승 경쟁

‘리버풀→맨체스터 시티→리버풀.’

불과 5시간 사이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가 두 번이나 바뀌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맨시티는 14일(현지시간) 라힘 스털링(2골)과 가브리엘 제수스(1골)의 연속 골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3-1로 꺾고 EPL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맨시티전 킥오프 2시간25분 뒤 열린 리버풀-첼시전서 홈팀이 웃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가 잇달아 첼시의 골문을 열어 2-0으로 이겼다. 살라는 19호 골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버풀(승점 85)은 맨시티(승점 83)를 승점 2차로 따돌리며 EPL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그렇지만 리버풀도 ‘불안한’ 선두다.

리버풀은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잔여 경기 전승 시 맨시티가 리버풀을 앞지르게 된다. 맨시티는 최근 9연승을 내달렸다. 리버풀은 최근 9경기에서 7승 2무를 기록했다.

EPL 1위 싸움은 치열하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엎치락뒤치락 1위를 뺏고 뺏긴다. 토트넘 홋스퍼가 2월 23일 번리에 패하며 우승 레이스에서 미끄러진 후 ‘2강’ 체제다.

한 팀이 삐끗해야 다른 한 팀이 웃겠지만, 두 팀은 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다. 리버풀도 최근 5연승이다.

맨시티가 1위를 뺏고 리버풀이 1위를 되찾는 그림은 반복될 수 있다. 그러나 4월 마지막 주말이 지나면 쫓고 쫓기는 신세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향후 대진 운은 리버풀이 더 좋다.

리버풀은 카디프 시티(원정·21일), 허더즈필드(홈·26일)를 상대하는 반면, 맨시티는 토트넘(홈·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24일), 번리(원정·28일)와 맞붙는다. 맨시티에겐 EPL 2연패의 최대 고비다. 위기지만 기회다. 극복한다면 우승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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