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최하위 키움…기다리는 장정석 감독 “때가 되면 터지겠죠”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현재 KBO리그 홈런 최하위다.

26경기 13개로 경기당 평균 0.5개만 생산하고 있다. 1위 NC 다이노스(31개), 2위 삼성 라이온즈(27개)와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홈구장을 목동야구장에서 고척 스카디옴으로 이전한 후 홈런 개수가 줄었으나 경기당 평균 1개 안팎이었다. 박병호가 돌아온 지난해에는 총 16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은 17일 포항 삼성전 이후 치른 6경기에서 홈런 하나만 쳤다.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의 2회 터진 김규민의 3점 홈런뿐이다.



홈런의 손맛을 본 선수는 7명이다. 장영석이 4개로 가장 많다. 박병호(3개), 제리 샌즈(2개), 김하성(1개)는 예년보다 생산량이 적은 편이다.

홈런은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한 방이다. 홈런에 대한 갈증이 크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장정석 키움 감독은 “물론 홈런이 나오면 감사하나 괜찮다”고 했다.

장 감독은 “때가 되면 터질 것이다. 지금은 기다리고 있다. 애가 타거나 하지 않는다. 다들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니 분명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의 경우,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사직)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친 게 유일했다. 홈런은 없지만 타율 0.337 15타점을 올리고 있다.

장 감독은 “김하성이면 충분히 강한 2번타자 아닌가. 2~4번타자(김하성·박병호·샌즈)도 다른 팀과 견줘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키움의 타선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2일 창원 NC전 도중 손가락이 찢어진 임병욱이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임병욱은 지난해 데뷔 후 최다인 홈런 13개를 날렸다.

임병욱은 회복 후 실전도 소화했다. 24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장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다.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라면 호출할 계획이다”라며 조만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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