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노무현 재단 이사가 ‘시민 노무현’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영화에 담긴 의미를 소개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시민 노무현’(감독 백재호)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천호선 노무현 재단 이사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영화를 망칠 것 같아 출연을 고사했다”며 백재호 감독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천호선 노무현 재단 이사가 '시민 노무현'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영화 '시민 노무현' 스틸
백 감독이 봉하마을에서 자원봉사자로 1년 반 정도 고생하는 모습과 노무현 재단 시민학교에서 열심히 수업 받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천 이사는 “‘시민 노무현’ 속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귀환은 3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해 “첫째는 고향으로 돌아가 예전의 시골을 보여주려 했다. 둘째는 지방으로 귀환이다. 대부분 대통령은 수도권에 머물며 권력에 미련을 가진다. 노무현은 그 반대로 권력을 내려놨다. 셋째는 시민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균형발전정책을 이야기할 때 공무원들이 서울에 앉아서 책상 위에서 정책을 짜면 의도하든 아니든 수도권 중심의 정책이 된다고 믿었다”면서 “전직 대통령이 지방으로 가서 시민으로 돌아가는 것에는 그런 문제의식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