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트레이드 시장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내셔널리그 동부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움직이고 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필라델피아가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제이 브루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산은 처음에는 트레이드가 24시간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가 다른 소식통을 인용, 아직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정정했다. 그러나 이적이 임박한 것은 분명해보인다.
브루스는 지난 2018년 1월 뉴욕 메츠와 3년 3900만 달러에 계약했고, 그해 12월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메츠가 로빈슨 카노,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그와 함께 앤소니 스와잭, 거슨 바티스타, 그리고 두 명의 마이너리거를 보냈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 47경기에 출전, 타율 0.212 출루율 0.283 장타율 0.533 14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드 성사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서로 궁합이 잘맞는 트레이드임은 분명해보인다. 카노를 처분하는 조건으로 브루스의 계약을 떠안았던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에서 그를 정리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고, 순위 경쟁이 급한 필라델피아는 대타 자원 보강이 필요하다.
제리 디포토 단장 부임 이후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하고 있는 매리너스는 이번 여름에도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팬크리드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경쟁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매리너스가 '셀링 모드'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브루스뿐만 아니라 에드윈 엔카르나시온, 라이언 힐리, 디 고든, 팀 베컴, 마이크 리크 등 주전급 선수들 대부분을 정리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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