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데뷔 8주년을 맞이한 블락비 멤버 박경이 그룹 활동부터 ‘문제적 남자’에서의 뇌섹남 이미지, 앞으로 예정된 군복무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경은 지난 2011년 블락비 싱글 앨범 ‘두 유 워너 비?(Do U Wanna B?)’로 데뷔했다. 지난 4월 15일 8주년을 맞은 그는 “데뷔 했을 때는 방송 제작진이나 스태프들이 누나, 형이 많았다. 요즘에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이 나보다 어릴 때가 많아서 ‘내 나이가 어리지 않구나. 연차가 있구나’ 깨닫게 된다”고 고백했다.
블락비는 데뷔 타이틀곡 ‘그대로 멈춰라!’를 비롯해 ‘가서 전해’ ‘난리나’ ‘눈감아줄게’ ‘닐릴리맘보’ ‘HER’ 등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1월 정규앨범 ‘Re:MONTAGE’의 타이틀곡 ‘떠나지마요’ 이후 멤버들은 각자 개인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멤버 지코가 전속계약을 만료하고 1인 기획사를 설립했으며, 이외 멤버 6명은 현 소속사인 세븐시즌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블락비 박경이 데뷔 8주년 소감을 전했다.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지난해 초 블락비 완전체 활동을 끝으로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에 혼자 활동하다보니까 예전 영상을 많이 찾아보게 된다. 영상을 보면서 그때는 너무 바빠서 잠도 못 자고 피곤한 와중에 툴툴거리며 활동한 것 같다. 그럼에도 많은 관객이 우리를 보러와줬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어느 순간 익숙해져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받은 사랑이 과분하고 감사하다고 깨달았다.” 덧붙여 그는 블락비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한마디를 남겼다.
“블락비는 멤버들끼리 친하다. 지코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그러나 음악을 추구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은 각자 다르고 원하는 꿈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회사가 나를 잘 알고 하고 싶은 활동들을 열심히 지원해주겠구나 생각해서 재계약을 맺었다. 대중분들이 ‘사실상 해체 아니냐’, ‘희망고문 하지마라’라고 하시더라. 그러나 최근에도 멤버들과 모여서 어떠한 방식으로 완전체로 만날 수 있을까 고민을 나눴다. 팬미팅이나 음원이나 어떠한 방법으로 만나게 될 그날까지 각자의 행보를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블락비 박경이 데뷔 8주년 소감을 전했다. 사진=세븐시즌스 제공
현재 박경은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 명석한 두뇌를 뽐내는 막내로 톡톡히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9월 실제 멘사회원으로 가입한 박경은 ‘문제적 남자’에서 비교적 문제를 쉽게 풀어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처음에는 똑똑한 이미지가 부담스러웠다는 그는 이제는 모르는 분야는 솔직하게 털어놓는다고 밝혔다. “똑똑하다는 이미지로 보여지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다. 어디가도 ‘똑똑이’라고 하니까 부담스럽고 모르는 게 들통날까봐 두려웠다. 요즘은 리얼이 아니면 시청자분들이 다 알아채신다. 그래서 모르는 건 모른다고 이야기한다.(웃음) 방송을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예능 출연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먼저 고민한다. 사실 나는 춤을 못 추는 스타일이라서 신체적으로 임하는 프로그램에는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맹목적으로 출연하면 프로그램에도 피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신중한 편이 됐다.”
또한 1992년생으로 20대 후반인 그는 군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경은 “군대가 내게는 쉼이 될 것 같다. 군대에 가면 나에게 맡겨진 의무만 잘 수행하면 다른 것들에 대한 생각을 잠시 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남중을 나와서 잘 어울리고 빨리 친해지는 편이라 걱정없다. 20대 후반에 군대에 가서 정리하고 리프레시할 수 있어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예전에는 욕심이 많았다. 욕심이 많다보니 매달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살아왔다. 지난해 슬럼프를 겪고 나니까 지금은 하고싶은 대로 음악 만들면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올해는 열심히 노력해서 팬들에게 음원도 들려드리고 단독 콘서트도 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인사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