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신바람 3연승…‘고척 7연패’ 롯데 ‘돔공포증’ 탈출 실패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고척공포증을 제대로 심어줬다.

키움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1차전에서 8회말 3점을 추가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 키움은 시즌 전적 53승37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고척돔 원정 6전 전패에, 지난 시즌부터는 7연패에 빠지며, 유독 고척돔에서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6월말부터 시작된 수도권 9연전은 2승7패로 초라하게 부산으로 내려가게 됐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잘 던졌고, 롯데 타선은 키움의 불펜데이 전략에 애를 먹었다. 이날 키움 선발 양현은 철저한 오프너였다. 2이닝 정도 소화가 예고된 첫 번째 나오는 투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롯데 타선은 성급했다. 1회 양현 상대로 성급히 승부하면서 범타로 쉽게 아웃됐고, 볼넷으로 출루한 전준우는 견제사를 당했다. 결국 양현은 3회까지 마운드에 버텼다. 롯데는 3회 안타로 출루한 신본기가 역시 견제사를 당하며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그러자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후 김혜성의 2루타와 김하성의 적시타로 연속해서 나오며 1-0 리드를 가져갔다.

박세웅의 호투에 밀리면서도 키움은 5회말 2사 후 김혜성의 적시 3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그러나 롯데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초 키움 4번째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3루타로 물꼬를 틀었고, 전준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2사 1루로 바뀐 상황에서 제이콥 윌슨의 2루타때 전준우가 홈까지 질주하는 그림같은 주루를 펼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불펜 싸움의 위너는 이날을 일찌감치 불펜데이로 삼은 홈팀 키움이었다. 키움은 8회말 1사 후 이정후의 안타와 제리 샌즈의 몸에 맞는 공에 이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이 롯데 4번째 투수 고효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주효상의 자신의 커리어 첫 3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임시 마무리 오주원이 롯데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연승을, 롯데는 연패가 계속된 장면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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