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오영석(이준혁 분) 국회의원이 테러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회의사당 테러 추도식에 참석한 오영석은 “추도사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 죽음들을 슬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없이 부끄럽고 수치스럽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이 추도식에 참석했다. 사진=tvN< <60일 지정생존자> 방송캡처
이어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 국가,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희생을 뒤덮는 정부, 자격없는 자들이 권력을 차지한 대한민국. 이 대한민국이 부끄럽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영석은 “그거보다 못 견디게 부끄러운 건 생존자라는 이유로 이 자리에 서있는 제 자신입니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테러 앞에 사랑하는 벗과 동료를 잃은 제가 기적이 됐다”며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왜 이토록 무거운 훈장을 수여했을까. 더 이상 우리들의 조국 대한민국 앞에 희생을 허락하면 안된다는 명령, 그 명령을 지켜내지 못한 저는 죽음에 슬퍼할 수 없습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이 나라를 우리 국민을 함부로 대할 수 없도록 한때는 자랑스러웠던 대한민국이 수여했던 훈장을 반납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