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미나-류필립 가족이 화기애애하게 건강검진을 받다가 마지막에 폭발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또한 이날 이순재가 백일섭을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등판해, 관록의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시청률은 2.6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집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종편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최고 시청률은 3.802%이며,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점령해 화제성을 장악했다.
‘모던 패밀리’ 류필립이 누나의 건강을 걱정했다. 사진=‘모던 패밀리’ 방송캡처
미나-류필립 부부는 건강검진 때문에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처음엔 미나가 시댁 식구들을 위한 단체 건강검진을 제안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미나는 생애 첫 대장 내시경을 하는 남편을 위해, 검진 전날 강남에 위치한 세컨드 하우스로 이동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남양주 타운하우스 신혼집에 이어 강남 세컨드 하우스까지 마련한 ‘능력자’ 미나는 대장 내시경 약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아 병원으로 이동했다. ‘필립 맘’ 유금란 여사와 ‘필립 누나’ 박수지 씨는 병원에서 미나-류필립 부부와 만나 각종 검진을 받았다. 그러다 류필립이 수면 대장내시경 도중 횡설수설하는 걸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미나는 공식 프로필보다 줄어든 키와 늘어난 몸무게에 당황하며 재검을 요구했다.
화기애애하게 검진을 마쳤지만 검진 결과를 확인할 때에는 싸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우선 담당 의사는 미나에 대해 “뼈까지 미인이다. 여자가 골밀도가 이렇게 높은 경우가 없다. 120세까지 정정할 것이다. 류필립보다도 신체 나이가 어리다”고 평했다. 하지만 “박수지 씨가 심각하다. 당장 응급실을 가야 할 정도로 악성 고혈압에 당뇨 증상이 있다. 몇 년 안에 실명은 물론, 콩팥이 다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실제 박수지 씨는 키 172cm에 체중이 100kg 이상인 데다, 건강검진 결과 후에도 식습관을 고치지 않아 가족들을 걱정시켰다. 긴급 가족회의 소집 후, 류필립은 누나에게 “왜 달라진 게 없냐”며 쓴 소리를 했다. 박수지 씨는 “동생이 누나한테 이러는 게 맞는 거냐? 그만하라”고 소리치다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