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린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직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장에 대해 “근육 피로 때문에 뛸 수 없는 상태였다. 경기 전에 (유벤투스 회장) 안드레아 아녤리, 호날두와 대화를 나눴고, 쉬게 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통역과 관련해 해명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이어 말한 부분이 논란이 됐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그렇게 보고 싶으면 내가 (이탈리아 행) 비행기 표를 끊어주겠다”고 추가 발언한 것.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통역을 맡았던 알베르토 몬디가 전달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알베르토 몬디는 28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리 감독이 그런 말을 했다”라고 인정했지만 “뉘앙스는 전혀 달랐다”고 전했다.
그는 “사리 감독은 아주 공손한 표현으로 말했다. 농담조가 아니었다. 사과의 의미가 담겨 있었다”며 통역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어설프게 통역을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어 염려가 됐다. 시간도 빡빡한 상황에서 경기와 상관없는 내용이라 굳이 통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이탈리아어에도 존댓말의 개념이 있는데 당시 사리 감독은 아주 예의 있는 표현을 썼다. 이탈리아 기사에 나온 부분은 짧은데 사리 감독은 훨씬 길게 이야기했으며 절대 (한국 팬들을)자극할만한 내용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해명에도 팬들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