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이 공연 당일 취소 통보로 논란을 빚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로 인한 취소라는 입장과 달리 주최 측의 통보라는 점이 알려지며 사과를 요구하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19(HOLIDAY LAND FESTIVAL)’가 열렸다.
라인업으로는 국내 가수 자이언티와 빈지노를 비롯해 H.E.R.(헐), Colde(콜드), Vince Staples(빈스 스테이플스), 아미네(Amine), Daniel Caesar(다니엘 시저), Anne-Marie(앤 마리) 등이 이름을 올려 관심을 집중시켰다.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이 공연 당일 취소통보로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그러나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측은 하루 전날인 26일 공식 SNS 등을 통해 “27일 선셋스테이지에 출연 예정이었던 H.E.R의 공연이 갑작스러운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취소됐다. 갑작스레 통보받아 주최 및 유관사도 많이 당황스러웠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후 “우천으로 인해 다니엘 시저와 앤마리의 예정된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라고 전해 또 한번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측이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통보라며 난처한 입장을 전한 가운데 앤마리는 자신이 공연 취소를 요청한 게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공연 취소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관객석에서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호텔에서 사비를 들여 무료 공연을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앤마리에 이어 빈지노 역시 공연 당일인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풍으로 인한 안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팬분들은 정말 오래 기다리셨을텐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대신 사과했다.
또한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관계자는 현장에서 취소를 통보하며 화를 내듯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공지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관객들은 “아티스트와 관객들에게 너무 무례하다”, “말도 안되는 국제적 망신이다”, “아티스트가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걸 누가 믿나?”, “제대로된 공지, 사과도 없다”면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