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박일, 2일 유가족·동료 배웅 속 발인…‘우리의 버즈’ 영면(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영화 ‘토이스토리’ 버즈의 목소리로 유명한 故 성우 박일의 발인이 진행됐다. 향년 69세 일기로 생을 마감한 그는 유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박일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에는 고인의 가족과 성우 동료 등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성우협회는 “故 박일 회원이 지난 밤 주무시다가 조용히 별세하셨다”라고 부고를 알렸다.



故 성우 박일의 발인이 거행됐다. 사진=MK스포츠 DB
고인에게 평소 지병은 없었으며, 수면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병원 측은 사인을 진단한 후 유가족들의 동의를 얻은 끝에 ‘자연사’로 결론지었다. 故 박일은 1970년 MBC 4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1년 ‘CSI 과학수사대’에서 길 그리섬 반장 역과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치킨 리틀’ ‘랭고’ ‘파워레인저 고버스터즈 VS 애니멀레인저 고버스터즈’ 등에서 활약했다. 성우 뿐 아니라 배우로도 영역을 넓혀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대중들에게는 ‘토이 스토리’ 버즈의 목소리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개봉해 현재도 상영 중인 ‘토이 스토리4’가 고인의 유작이 됐다.

한편 버즈를 기억하며 성우계의 별이 된 고인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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