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가수 홍진영이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 측은 홍진영의 모든 주장에 정면 반박하며 양측이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홍진영은 2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법원에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을 밝혔다.
홍진영이 뮤직K에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의 갈등으로 인한 신뢰 파탄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뮤직K는 홍진영이 하복부 염증으로 수술까지 받은 상황에서도 스케줄을 강행했다. 홍진영은 또 자신이 모르는 이면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의 금액이 빠져나가는 등 뮤직K의 정산 방식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홍진영이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과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이 다수 누락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뮤직K 측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뮤직K 측은 같은 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홍진영의 주장에 반박했다. 뮤직K 측은 “홍진영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잡았고, 그가 원하는 방송 및 광고에 출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섭과 홍보활동을 진행했다”며 홍진영의 평균 휴식일을 공개했다.
홍진영이 주장한 무리한 스케줄 강행에 대해서는 “지난 6월경 홍진영이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도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했다”며 “회사는 홍진영의 수술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다. 또한 홍진영은 이틀 후에 동남아 여행을 가는 등 회사가 그의 건강 이상을 염려할 만한 그 어떤 징후도 보인 바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또한 뮤직K 측은 광고주와 이면계약을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당시 법무법인을 통해 성심껏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홍진영과 뮤직K 사이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며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원만한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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